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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홍미 노트2 사용기




3년 반 정도 사용하던 넥서스4가 슬슬 임종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하드웨어를 아껴 사용하는 덕분에 기능문제는 없었는데


아무래도 배터리가 내장형이다보니 리튬배터리 통상 수명인 2년이 한참 지나 버렸다.


덕분에 배터리는 항상 광탈 모드 -_-;



배터리만 교체해서 사용해볼까 싶기도 했는데 그것도 여간 귀찮은게 아니고


게다가 배터리 교체 가격도 만만한게 아니라는 판단에 새 폰을 찾기로 결심.


손을 많이 타더라도 가성비를 중시하는 취향에 맞춰 홍미 노트2가 낙점되었다.


연통판 16기가를 구매대행으로 샀는데 5일정도 걸린듯.








액정 색상 문제가 있다고 시끌시끌했던걸 본적이 있어서 확인해 보니


입수한 물건은 패널 공급사가 tianma가 아니라 boe 제품이라 그런 문제는 없었다.


대신 데드픽셀이 5개 있더라 -_-;;;;;;  (뭐 티나지는 않지만.)



강화유리 필름과 220v 돼지코, USB 플래쉬가 같이 오는 등 구성은 만족.



다만 그대로 사용하면 중국어가 흘러다니는 아름다운 화면을 보게 되므로


한글이 포함된 글로벌 롬을 플래슁 해 주어야 했다.


게다가 해외구매를 하는 경우 일부 출신성분이 좋지않은 ( ..) 앱이 깔려 오기도 한다는 소문도 있고.



롬 설치 방법이 잘 정리된 블로를 참고하여 두어시간 삽질 끝에 한글판 설치 완성.


LTE의 경우 APN 설정을 해줘야 한다는데 3G는 아무것도 손 안대도 그냥 되더라 -_-;


글로벌 롬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기본으로 들어있어서 앱을 까는건 뭐 그냥 슥슥


나머지는 넥4에서 백업한 잡스러운 데이터를 옮기고


한동안 이것저것 검색하면서 스마트폰 설정을 마무리.



일단 자급제폰이 좋은점은


그지 깡깽이 같은 통신사 앱이 딸려오지 않는다는것.


20% 할인 받으면 통신비가 꽤 저렴하다는것 정도.



성능은 퍼포먼스 모드로 놓으면 꽤 준수하다. 밸런스 모드로도 넥4 보다는 매끄럽다;;


그리고 기존에는 못했던 통화 자동녹음이라던가 리모트 기능이라던가..


덕분에 사용하기에는 만족스러운 편.




단점도 몇가지 있다.


홍미 노트2 출시 이후 홍미 노트3가 3개월만에 나왔는데, 여기에는 이유가 있었다.


노트2를 구성하는 핵심 칩셋인 MTK6795, Helios X10에 문제가 있다는 듯. http://www.miui.com/thread-3553480-1-1.html


덕분에 wifi 네트워크와 관련된 부분에서 오류를 내는 경우가 잦다... 복불복인듯 하지만,


내 경우에도 wifi가 갑자기 꺼진다던가 -_-;; 핫스팟 테터링 쪽으로도 영 시원찮다.

(혹 공유기 설정문제인가 싶어 아직 씨름중)



또 하나는 PC용 유틸리티로 제공되는 Mi PC Suit도 그다지 잘 작동하지는 않는다.


MTP 드라이버가 누락되거나 백업 기능을 쓰지 못하고, 앱 업데이트 기능도 제대로 돌지 않는 등등..


MTP가 없으면 컴에서 폰 내부의 파일을 다루기가 짜증나게 되는데


어찌어찌 홍미노트의 MTP 드라이버를 설치해서 그 문제는 해결.


Xiaomi Note MTP Driver.rar



하지만 PC Suit는 1년 넘게 해당 문제를 고치지 못하고 있는듯 ..


게다가 한글롬 수작업 설치가 거의 필수라는것도 문제.


세상엔 윈도우 재설치는 커녕 드라이버 업데이트도 못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결론을 내자면


손이 많이 가고, 몇가지 결함도 있긴 하지만 가성비는 좋다 정도?


내가 쓰기엔 별 문제 없지만, 다른사람에게 섣불리 추천해 주기에는 조금 망설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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