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가슴본에 대한 고찰

무명P 2016. 5. 7. 22:38

기억이 좀 가물가물 합니다만, 2008년 가을 무렵? MMD 버전3이 나오기 전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아니마사식 요와네 하쿠가 소개되었는데 가슴에 흔들림 전용 본 이란게 들어있었어요.

당시엔 물리 엔진이 없었고, 다른 본과 마찬가지로 모션을 구워넣는 방식이었지만

그 흔들림을 보고 많은 신사들이 ( ..) 열광했었지요.





그러다 버전5가 되면서 뷸렛 물리엔진이 장착되고 가슴본  부분도 많은 발전을 가져왔습니다...만


MMD의 물리엔진은 그다지 정확한 편이 못됩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라서,

아무리 잘 만들어 놔도 부들부들 떨림이 생기는 등 솔직히 결점이 많죠.


이걸 해소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시도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N식 가슴본입니다.







특유의 ㄷ자 형 본 구조를 통해 불필요한 떨림을 억제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도 많이 쓰이고 있죠.




그리고 좀더 자연스러운 흔들림 을 구현하려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애로우 헤드식 가슴본.





흔들림의 축을 조정해서 좀더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었는데, 사실 단점이 없는 건 아니어서

헤드 부분의 물리 충돌설정이 잘 되지 않으면 파탄이 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상업용 소프트 - 예를들면 카스코 같은 - 에서 가져온 가슴본도 있습니다.




(3D 커스텀 소녀에서 가져온 본. 특이하게 뻗은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개조를 포함하면 상당히 많은 가슴본이 있어요.


물리 특성을 상당부분 모프를 통해 실시간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初期揺れ小 N式OPB, N式Evo改 가슴본 등이 대표적이지요.







(주로 동방 계열 거유 캐릭에 많이들 장착된 듯 합니다만)




전 주로 N식EVO개조 가슴본를 선호하는 편인데,

얼마전 에로우 헤드식 가슴본에 관련된 플러그인이 있다는 제보를 받아서 살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스커트 본 플러그인 처럼 자동화된 웨이트 처리 같은걸 기대 했지만 아무래도 거기까지는 아니었고요.

다만 복잡한 물리 파라미터 설정을 자동화 하고,

미리 설정 파일을 만들어 입출력 할 수 있게 된 플러그인입니다.


제보를 받았으니 관련 포스팅을 준비중이긴 한데,

내용이 좀 길어져서 몇개로 끊어서 가야 할 듯 합니다.


1) 가슴 물리가 없는 모델에 가슴본을 달고 웨이트를 부여해 주기

2) 기존 가슴 본/강체 등을 없애고 새로운 가슴본으로 교체하기

3) AH식 가슴본 플러그인으로 물리설정 하기


이렇게 3개쯤 될 것 같네요.